SNS 영상들 중에는 사람이 사용하는 좌변기에서 배변을 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훈련을 통해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어떻게 보면 귀엽고, 기특하고, 심지어 위생적으로 보이는 모습일 수 있지만, 사실 매우 비위생적일뿐만 아니라 단점이 많아 대부분의 수의사는 이런 고양이 배변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배변 훈련 하면 안되는 5가지 이유
1. 본능에 어긋난다.
야생에서 고양이의 배변 공간은 적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아야 하고, 언제든지 도망을 갈 수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를 들키지 않게 배설물을 흙과 모래 속에 묻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장실의 좌변기에서 배변을 하면 이런 본능을 발산할 수 없습니다.
2.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어렵다.
아픈 것을 티내지 않는 고양이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그나마 빨리 알 수 있는 방법은 배변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변기를 사용하면, 모래 화장실을 청소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질병의 초기 징후들을 놓치게 됩니다.
3.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고양이와 사람은 종이 다른 동물이고, 같은 변기를 사용함으로 인해 사람도 고양이도 서로의 균으로 인해 감염이 되어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4. 다칠 위험이 높아진다.
아무리 점프를 잘하는 고양이라 하더라도 화장실 바닥과 벽, 그리고 변기 이 모든 것은 다칠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한 환경입니다. 목욕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화장실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병원, 호텔 등을 이용할 때 질병의 위험이 더 커진다.
변기에서 배변을 하도록 훈련한 고양이는 다른 시설을 이용할 때 배변하는 것을 참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요로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